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 바이옵트로 일반청약에 증거금 683억원이 모였다.
1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양일(9~10일) 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638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4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2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교적 낮은 기관 참여도에 바이옵트로는 공모가격을 희망범위(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결정했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전기 부품을 납땜한 얇은 플라스틱 판인 인쇄회로기판(PCB)를 검사하는 전기검사기(BBT) 등을 제조하고 있다.
PCB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등에 쓰이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냈다.
바이옵트로는 공모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1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