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이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를 판매한지 나흘 만에 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포스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2와 KB자산운용의 펀드가 당일 완판됐으며 한화자산운용 펀드는 2일 오전 판매 마감됐다.
포스증권은 “한화자산운용의 펀드를 나흘간 판매한 배경은 지난 3월 1차분 판매 시 포스증권을 통해 순삭 판매 마감된 경험을 살려 KB자산운용에 비해 2.5배 많은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펀드다. 이번 펀드로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했다. 디지털과 그린 등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주요투자 대상은 메자닌 등으로 만기 시점에 투자 자금이 회수되면서 수익이 실현된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약 21.5%까지 정부가 위험을 우선 부담해준다. 단, 4년 동안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수세를 보였다”며 “추가물량 확보를 위해 운용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