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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산불 지역에 10억 규모 성금·구호물자 지원


입력 2025.03.25 14:42 수정 2025.03.25 14:5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생활 터전 잃은 주민들께 도움 되길”

착기·산불 진화 인력 지원, 도시락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HD현대GRC전경. ⓒHD현대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25일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이 성금은 ▲산불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2년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3년 충청·경북 지역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전남 구례 지역 집중호우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꾸준히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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