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준표, “범죄 혐의자들끼리의 역대급 비리 대선”


입력 2021.12.17 10:56 수정 2021.12.17 11: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 골라야 하는 나쁜놈들 전성시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자고 일어나면 여야 후보 본인과 가족 비리가 서로 물고 물리는 등 범죄 혐의자들끼리의 역대급 비리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가 더 좋은 후보인가를 고르기보다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를 골라야 하는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동호씨 불법 도박 논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다.


홍 의원은 “여야 후보들의 정책도 여야 구분 없이 퍼주기·선심성 공약”이라며 “이제는 문재인 정권과 차별성이 있는 새로운 정권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서로 포기하고, 특정 이익집단에 영합하는 짜깁기 공약만 난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피장파장인 후보들끼리 서로 손가락질을 하는 역대급 비리 대선을 만든 데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오늘도 망연자실하는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제 그만들 하고 대선답게 해달라”며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달라. 국민에게 더이상 혹독한 시련을 주면 죄악”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