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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공식 서열 상승 가능성…호명 순서 앞당겨져


입력 2021.12.19 14:18 수정 2021.12.19 14:1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치국 후보위원보다 앞서 불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데일리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 겸 노동당 부부장의 공식 서열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전날 열린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참가한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 부부장의 이름을 정치국 위원들인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김재룡·오일정·김영철·정경택 다음에 호명했다.


김 부부장은 김성남 당 국제부장과 허철만 간부부장 등 당 정치국 후보위원들보다 먼저 소개됐다. 북한에서 행사 참석자의 호명 순서는 '권력 서열'과도 일치한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김 부부장이 정치국 위원 맨 뒤, 정치국 후보위원 맨 앞에 호명된 점으로 미뤄 볼 때 그가 최근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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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선중앙텔레비전 영상에서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 왼쪽으로 김덕훈 총리, 정치국 위원인 오수용·김재룡·김영철 다음에 서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김 부부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신분으로 국무위원에 올랐다. 김 부부장은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매체에서 김 부부장이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에 선출됐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이 때문에 이달 말 열리는 당 전원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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