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응천 "86용퇴론, 당내 전반적 분위기는 아냐"


입력 2022.01.25 09:27 수정 2022.01.25 09: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반발 아직 無…당내 그룹별로 고심 분위기"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86용퇴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측근 그룹 '7인회'의 기득권 내려놓기 선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인적쇄신의 큰 물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는 그동안에 기득권 정치와는 완전히 결별을 하겠다,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던지는 정치를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기득권 정당, 내로남불 이런 얘기가 계속 있지 않았느냐. 이번에 정권 재창출을 하더라도 또 그런 우려는 여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렇게 잘하겠다는 것, 정말 진정성 있는 처절한 반성 또 스스로 내려놓는 모습, 혁신 또 대선에서의 절박감 이런 것들까지 있어야 국민이 (민주당이) 정말 달라지려고 하는 것이구나(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당내) 전반적인 기류가 이렇다고 말씀드리기까지는 아직은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기류가) 형성된 게 아니기 때문에 반발이 아직 생길 정도는 아니다. 다들 또 그렇지만 개별적인 고민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3선 연임 금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586이라고 하는 어떤 한 세대를 총칭해서 갑자기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강제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개인적인 결단의 문제"라며 "여기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의원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고 결단해야 하는 거 아니냐하는 그런 생각들이 점점 커지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풍이 결국은 마중물이 되어서 우리 민주당의 인적쇄신의 큰 물길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김종민 의원이 얘기하는 정치쇄신까지 나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면서 "다들 개별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고 그룹별로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