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59초 쇼츠' 공개
'인공 와우 수술' 지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보육시설 알러지 대처 인력 확대 배치'와 '인공와우 수술 지원 확대'를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튜브 59초 쇼츠'을 공개하고, 열일곱 번째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보육시설 알러지 대처 인력 확대 배치'를 제안했다.
우선 윤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부터 보건 인력 및 식품 전문 인력 배치를 지원하고 이후 사립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인력을 배치할 경우 비용의 50%는 국가에서 지원한다.
이 같은 공약을 내놓은 이유는 국공립 및 사립 보육시설에 보건 인력과 식품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책임이 보육 시설에 전가돼 증상을 보이는 등 부담이 있어 일부 시설에서는 해당 아동의 입학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식스 0~9세 진료자 수는 2016년 879명, 2017년 1077명, 2018년 1222명, 2019년 1301명, 2020년 117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어 윤 후보는 열여덟 번째 쇼츠 공약을 통해 '인공 와우 수술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를 교체할 때 기존 1회만 적용되던 보험을 3회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인공와우 수술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기계값, 검사비, 입원비 등을 포함한 수술비는 나이와 편이(한쪽 귀)-양이(두쪽 귀)에 따라 건강보험이 서로 다르게 적용된다.
아울러 신생아를 중심으로 지원하던 과거 급여기준은 그대로 유지돼 19세 이상 성인은 평생 단 한 번, 한쪽 귀만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또 일회성 수술에 대한 기기비용 및 1회 교체 시에만 보험이 적용돼 이후 자부담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불편함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