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서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국민통합,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20대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와 다짐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모두를 We(위)한 유세' 콘셉트의 대선 유세 체제 전환을 선언할 계획이다.
선대위는 기자회견 장소로 명동이 결정된 데 대해 "명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 87년 직선제 개헌 함성이 가득했던 공간"이라며 "1997년 IMF 국난극복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상징했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명동 상권 위기는 현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위기를 상징한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위기와 기회를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대리인을 통해 대선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국제보건·팬데믹 전문가'인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청소년·청년 활동가'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리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