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과정서 불거진
지지자 간 '앙금' 해소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경선 과정의 다툼으로 벌어진 지지자 동지들 간의 고소·고발을 부디 털어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우리는 모두 동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내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의 접점을 넓히며 원팀 정신을 강조하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동지들끼리의 경선은 전쟁이 아니라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한 경쟁"이라며 "작은 차이도 큰 뜻으로 극복해낼 수 있기에 우리는 동지인 것이다.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Video Player is loading.
더 알아보기
Current Time 0:00
Duration 0:00
Remaining Time -0:00
This is a modal window.
The media could not be loaded, either because the server or network failed or because the format is not supported.
Beginning of dialog window. Escape will cancel and close the window.
End of dialog window.


이어 "서로를 이해하는 넓은 품만큼 우리 당은 더욱 커질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도 모두 원팀이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대와 결속이 단단할수록 두려움 없이 대선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갈등 구도가 두드러지며 '내홍'을 빚은 바 있다. 양측 지지자들은 상호 고소·고발전 펼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