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 시대 호남 정신에 부합
다음 세대를 위해서 국민의힘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달라"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재선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3·9 대선 국민의힘 첫 번째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의원은 호남 지역구 출신의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재선 의원으로, 이 의원이 찬조연설 '1번 타자'로 나선 것에는 윤 후보의 '호남 서진' 의중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23일 오후 SBS를 통해 방송된 찬조연설에서 "21대 총선 당시 호남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호남은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있었고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었지만,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분연히 들고일어났던 호남이 국가 위기 상황을 외면하고 기득권 적폐가 되다시피 한 민주당의 볼모로 남아있어서는 안된다"며 "이순신 장군은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고 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 호남이 먼저 바뀌어야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의원은 윤석열 후보야말로 '호남 정신'에 부합하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용호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어떤 진영도, 정치적 부채도 없으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국민을 통합하고 실용주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킬 확실한 후보"라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어떤 권력의 외압에도 굴하지 않으며, 한 입 가지고 두 말 하지 않는 윤석열 후보야말로 호남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라고 단언했다.
이어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노래가 있지만, 선거에서는 반드시 과거를 물어야 하고 잘못을 했으면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현 정부와 170석 거대 여당이 일방적인 국정운영으로 국민을 힘들게 했는데, 이재명 후보와 대장동식 국정운영이 결합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평안과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면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