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042억 순매수‧외국인 1221억 순매도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급등한 충격에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7.42p(0.66%)내린 2633.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3.98p(1.28%) 내린 2617.3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2억원, 167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22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7.07p(0.80%) 빠진 874.47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42p(2.37%) 하락한 3만2817.38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7.78p(2.95%) 떨어진 4201.09로, 나스닥 지수는 482.48p(3.62%) 내린 1만283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품선물시장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증가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1.5% 내외 하락 출발 후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