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이 지난해 9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사장은 작년 9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3% 늘어난 수준이다. 급여 7억6400만원과 성과급 1억9000만원 등을 합한 결과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기업금융(IB) 부문 호조 속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증권업계 유일무이한 2년 연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A등급(한국기업지배구조원),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을 통한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등으로 중장기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성과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156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