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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손호준·이규형·허성태, 웃음과 감동 안고 '스텔라'로 질주


입력 2022.03.29 16:57 수정 2022.03.29 16:5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4월 6일 개봉

손호준과 이규형, 허성태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스텔라'에 탑승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스텔라’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권수경 감독과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다.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를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저의 추억 속에는 많은 자동차가 있다. 경험이 투영되다보니 개인적으로 인상이 강했던 스텔라가 생각났다. 스텔라가 가진 이름의 중량감이 결합돼 스텔라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권수경 감독은 연출 주안점을 케미스트리로 꼽았다. 그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만나고 헤어지는게 잘 드러나는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다. 세 분이 이전에 만난 적 없던 배우라 신선함이 좋았다. 순발력, 현장을 이끄는 헌신, 인성 등 모든게 영화 촬영 현장에서 드러났다. 이런 점들을 관계 속 묻어날 수 있도록 표현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손호준은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이규형은 영배의 고향 절친 동식,허성태는 자신의 담보를 건드리는 놈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살벌한 서사장을 연기했다.


손호준은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만큼만 연기를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본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규형도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감독님과 두 배우님께서 하신다는 이야길 듣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 싶어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으며 허성태는 "감독님의 전작을 알고 있었다. 감독님의 감수성을 믿고 시작했다"라고 권수경 감독을 향한 신뢰감을 표했다.


손호준은 영배를 연기하며 신경 쓴 점에 대해 "대본에 충실하고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영배를 이해하려고 했다. 저는 영배라는 한 인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감독님은 전체 그림을 보고 있지 않나. 그래서 감독님의 말씀을 최대한 들으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했던 허성태는 차별화에 대해 "서사장은 통쾌한 복수를 당하는 역할이다. 서사장 패거리였던 친구들과 연기할 땐 애드립이나 재미있는 요소를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한 후 "액션신이 예상외로 멋있게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 감독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올드카이고 변수에 대비를 해야 했다. 똑같은 차 두 대를 빌렸다. 한 대는 항상 상주하고 있었고 차를 정비하는 분도 계셨다. 신기하게도 카체이싱, 부딪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고장을 일으키진 않았다. 주인공 스텔라가 많은 노력을 해준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답했다.


손호준 역시 "스텔라가 저와 촬영할 때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 오래된 차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갔따.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상에서처럼 나와 소통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 과거로 돌아간다는 느낌도 들었다"라고 말을 보탰다.


권수경 감독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 중요한 가치가 가족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이 가치만큼은 지켜야한다. 서로 보듬고, 희망을 나눠야한다는 주제가 '스텔라' 안에 있다. 코로나 이전에 촬영한건데 이후 이런 생각이 더 강해졌다. 관객들에게도 '스텔라'가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4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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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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