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회복 약속 공허한 메아리 되지 않길"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완전한 해결'을 당부했다.
조오섭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잔혹한 비극의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은 2021년 6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제주 4·3 추념식 참석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과거 보수 정권 대통령들과 달리 오늘 추념식에 참석해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해결'까지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SNS에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진정성으로 4·3의 완전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드린 약속은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챙기고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