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이후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
'고딩엄빠' 제작진이 출연자 폭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 제작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고딩엄빠'에 출연한 출연자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B씨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B씨의 접근금지 관련 내용이 담긴 임시조치결정문을 게재하면서 B씨가 아기를 재우고 있을 때화를 내며 물을 뿌렸으며, 흉기를 가지고 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돼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최근 두 사람의 출산 후 심리 상태가 걱정돼 부부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했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움을 마련하던 중이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 엄마, 아빠의 리얼한 일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여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