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수청 보이콧’…믿을 건 ‘尹 거부권’
국민의힘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불참의사를 피력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무효인 만큼 중재안에 포함된 사개특위 구성에도 협력할 수 없단 취지다.
다만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거대의석을 보유한 만큼 특위 강행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측에선 오는 10일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중수청 법안 거부권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장] “윤석열, 너무 교만”…‘尹 성토장’ 된 송영길 캠프 개소식
7일 열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선거캠프는 서울 중구 무교동 휘닉스빌딩에 마련됐다. 이날 ‘이기는 길, 서울길 캠프’ 개소식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수십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상임고문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 딸)·양아들(양심의 아들) 등 수백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송 후보는 이날 사회자가 소개를 빠뜨린 내빈들을 일일이 체크해서 본인이 직접 한명씩 소개하는 정성을 보였다.
송 후보의 배우자 남영신 여사의 ‘측면 내조’도 눈길을 끌었다. 남 여사는 개소식 시작 전 건물 1층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지지층 끌어 모으기에 힘을 보탰다.
송 후보는 이날 작심하고 윤 당선인을 맹폭했다. 송 후보는 “윤 당선인이 국민의 뜻에 따라야 될 텐데 너무 교만해지고 있어서 (서울시민들이) 송영길을 불러냈다고 본다”며 “송영길은 윤석열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백신”이라고 했다.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 핵심은 결국 '중국'?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 새 정부 출범 11일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은 역대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으로 동맹 미래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지난 4일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은 물론 신정부의 철학과 가치, 능력을 보여주는 최초의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자관계를 넘어 신정부 외교정책의 핵심 원칙을 제대로 확립해 개별 정책들에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핵실험 저지르나…지방선거 ‘외교안보’ 쟁점 전면에?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이어 핵실험을 곧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현실화할 경우, 6·1 지방선거의 표심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여야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7일 SLBM 발사 도발을 자행했다. 지난 4일 ICBM 발사 도발로부터 불과 사흘만의 일이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징후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尹 취임식에 스타트업 CEO 초청…배민‧컬리 참석하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컬리(마켓컬리) 등 스타트업 CEO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치러지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스타트업 경영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부의 플랫폼 규제 개혁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를 내고 있다.
▲국내 10가구 중 2가구는 ‘적자’…소득 대부분 빚 갚는데 사용
우리나라 10가구 중 2가구가 적자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8일 공개한 '가계 재무 상태가 적자인 가구의 특징과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전체 2052만 가구의 17.2%인 354만가구가 적자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가구의 연평균 경상소득 4600만원 가운데 원리금 상환액은 4500만원, 필수 소비지출은 2400만원, 이자 외 비소비지출은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은행 가계대출 넉달째 증가...중·저신용 대출↑
올해 5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은행 3개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넉 달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곳의 4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37조2718억원으로 3월 말(36조1439억원)보다 1조1279억원 늘었다.
▲‘여가부 폐지 반대’ 청원 5만명 동의...국회 심사 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8일 올라온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에 관한 청원’이 이달 7일 5만명의 동의를 받아 종료됐다. 마감을 하루 앞두고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해당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국회법상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국회에 공식 접수해 심사를 받는다.
▲3억 이상 법인 ‘슈퍼카’ 5천대 돌파...6년새 4배↑
3억원이 넘는 국내 법인 명의의 ‘슈퍼카’가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 총 62만4741대 가운데 3억원이 넘는 법인명의 수입차는 5075대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연평균 9.1%씩 늘었다.
이 가운데 가격이 3억원을 넘는 초고가 법인명의 수입차는 5075대에 달했다. ▲2016년 1172대 ▲2017년 1560대 ▲2018년 2033대 ▲2019년 2842대 ▲2020년 3532대 ▲2021년 4644대를 기록해 연평균 32.2%씩 증가했다. 6년 새 4배로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