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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올해가 중대재해 감축 골든타임…역량 집중”


입력 2022.05.24 16:32 수정 2022.05.24 16:33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임기 중 중대재해 감축 역량 쏟을 것”

산재예방 지원사업 상황 점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실질적인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현장의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오늘(24일) 서울 보라매공원 내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귀중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2월 노·사·정이 함께 건립했다.


이 장관은 근로복지공단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기관장들과 함께 위령탑 앞에서 헌화, 분향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다양한 산재예방 정책 추진과 제도 정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노동현장에는 안전문화가 정착되지 못했다”면서 “여전히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9일 울산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중대재해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이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한다면, 정부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어려운 기업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산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신영을 방문해, 산재예방 지원사업 시행 상황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산업재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서로 연계하면서 지속해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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