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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집 창틀에 녹음기 설치한 男 "다른 남자 때문에…"


입력 2022.05.25 11:12 수정 2022.05.25 11:1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헤어진 연인의 집 창틀에 휴대전화와 녹음기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채널A

2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0대 남성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 주변에서 서성이다 CCTV에 포착됐다.


A씨는 이틀 뒤에도 여성 집 근처에 나타났다가 당시 집 창틀에서 휴대전화 공기계와 녹음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20대인 남성은 지난 5일부터 검거 당일까지, 2주 동안 매일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결국 녹음기능을 켜 둔 휴대전화 공기계와 녹음기를 설치했다.


A씨는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다른 남성 때문인지 궁금해 녹음기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휴대전화와 녹음기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 중이다. 또한 주거침입죄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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