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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칸 리포트]


입력 2022.05.29 04:36 수정 2022.05.29 04:44        데일리안 (프랑스 칸)=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키려 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8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CJ ENM

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리기도 했지만,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 극장에 손님이 끊기는 시대를 지나기도 했지만 영화관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려고 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 ENM과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찬사는 뭐라고 말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되며 약 8분간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만의 개성 넘치는 수사 멜로극으로 국·내외 매체들에게 호평을 받았었다.


특히 여러 매체로부터 경쟁작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하는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평점 3.2점을 기록, 경쟁작 21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수상에 대한 높은 기대를 모았었다.


한편 박 감독은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영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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