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상반기 체험단 100팀·200명 모집
31일부터 신청, 50만원 상당 2박 3일 일정
해양수산부가 국민들의 크루즈 여행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침체된 크루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5차례에 걸쳐 총 100팀·200명의 ‘연안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해수부는 크루즈 여행은 비싸고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첫 운영 이후 2019년까지 매년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크루즈 여행 대중화에 기여하던 크루즈 체험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아쉽게도 지난 2년 간 잠시 운영이 중단됐었다.
2년간의 공백 이후 재개된 이번 체험단은 송도 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등 부산 지역 유명 관광지와 최근 운항을 재개한 부산항 원나잇크루즈 체험 등을 포함한 50만원 상당의 Stay & Cruise(관광·숙박·체험) 형식 2박 3일 연안크루즈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이번 체험단 중 1·2차 출발 40팀·80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3~5차로 출발하는 나머지 60팀·120명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코로나19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사람은 선정될 경우 자원봉사 포탈시스템(www.1365.go.kr) 발급 확인서를 제출, 코로나19와 관련해 3일 이상 자원봉사를 한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이번 체험단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은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에서 신청 및 방역 등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확인 후 원하는 출발일과 함께 신청자와 동행자 1명의 성명·생년월일·연락처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체험단 선정결과는 해수부 홈페이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mofkor), 블로그(blog.naver.com /koreamof)를 통해 6월 14일 공개되며, 선정된 체험단을 대상으로는 별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체험단에 선정될 경우 승선비용 일부 등 2만원의 경비를 부담하며, 이외의 프로그램 체험 비용은 해수부가 지원한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체험단 운영은 국내 크루즈 여행의 저변 확대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크루즈산업이 기지개를 펴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