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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달러 약세 전환...대형 성장주 중심 반등 기대”


입력 2022.05.31 08:50 수정 2022.05.31 08:5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지난해 5월 강세 지속했던 달러지수 정점 통과

달러 이미지.ⓒ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이후 강세를 지속했던 달러지수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내달부터 대형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5월 이후 줄곧 강세를 지속했던 달러지수가 피크아웃(Peak Out·정점 통과)했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나스닥지수가 22%가 급락한 것은 달러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자국 통화 강세로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섹터의 해외매출 비중은 57%로 11개 섹터들 중 에너지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 경기가 반등하면 하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해 말 대비 모두 100bp 이상 상승한 것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중국 경기가 부양책 효과가 없는 5월에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박승영 연구원은 “6월에는 하락폭이 과했던 대형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기술적으로 반등하겠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하반기일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등에서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대형 수출주들 주도의 실적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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