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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1지방선거 사범 132명 송치…9명 구속


입력 2022.06.03 09:54 수정 2022.06.03 09:54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금품수수·선거폭력·현수막 훼손 순

경찰 ⓒ뉴시스

경찰이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1517명을 수사해 132명을 송치하고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한 9명을 혐의별로 보면 ▲금품수수 4명 ▲선거폭력 3명 ▲현수막 훼손 1명 ▲사위등재(투표인 명부에 거짓으로 등재하는 행위) 1명이다.


전북에선 시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에게 시청 과장급 인사권과 사업권 등을 요구한 선거 브로커 3명이 검거돼 그중 2명이, 군수 선거와 관련해 받은 현금을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피의자 1명이 구속됐다. 경북에선 군수 선거와 관련해 선거인들에게 배부할 목적으로 현금을 차량으로 운반한 피의자가 구속됐다.


인천 계양에선 국회의원 후보 거리유세 일행을 향해 테이블에 놓인 철제그릇을 던진 피의자가, 경기 안성에선 시장 후보 선거운동원을 가위로 위협한 피의자가 구속됐다.


수사 단서별로 보면 ▲고소·고발 789명(48.7%) ▲신고 393명(25.9%) ▲첩보 255명(16.8%)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 430명(28.3%) ▲금품수수 338명(22.3%) ▲현수막 또는 벽보 훼손 217명(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해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또한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해 검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선거 결과에 따른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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