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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친윤' 정진석·권성동, 이준석과 충돌…본질은 공천권 등


입력 2022.06.07 07:30 수정 2022.06.07 00:57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윤' 정진석·권성동, 이준석과 충돌…본질은 공천권


5선 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내심 탐탁치 않아 하는 외교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간다"고 적었다. 하나회 청산 등을 감행하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해 응수한 셈이다. 이어 "국회부의장님과 함께 저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응원한다"며 정 의원을 향한 발언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윤핵관'으로 통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정 의원의 설전에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하다는 증거"라며 일단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혁신위에 대해서는 "구성부터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어떠한 아이템을 논의할 것인지 협의했어야 했다"면서 "성급했던 측면이 있다"며 정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문재인과는 다르다…尹대통령, 적극 '안보 행보'로 차별화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인 안보 행보를 이어가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줄곧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비판받았던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관련 문제에 있어 당당한 목소리를 내며 달라진 기조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짧으면서도 강도 높은 메시지를 통해 최근 잦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에 경고를 보냈다.


오는 9일에는 최원일 전 함장과 전준영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 등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을 비롯해 연평해전, 북한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가족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다. 대통령이 서해 수호 순국 장병 유족들과 생존 장병 등을 집무실로 초청해 시간을 가지는 것은 처음이다.


▲'한동훈 인사정보관리단’ 7일 출범…'김창룡 경찰청장 후임' 첫 검증할 듯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자 인사를 검증하는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한다. 관리단의 첫 검증 대상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관리단 신설을 골자로 한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등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윤 정부가 지금까지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수행했던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법무부에 맡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관리단 신설로 한 장관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장관이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대법관 후보자까지 인사검증을 맡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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