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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입은 이근 "한국서 태어난 동료 전사…동맹국들 기억해야"


입력 2022.06.07 00:41 수정 2022.06.07 00: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우크라이나 의용군 활동 중 부상을 입고 치료 차 귀국을 결정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현충원을 방문했다.


ⓒ이근 인스타그램

6일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역사를 잊은 국가는 미래가 없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이근은 해군 정복을 차려입고 순국선열을 기리고 있다.


그는 "현충일은 우리의 자유와 삶을 지키기 위해 순직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이다"라며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가로 이근은 "최근 몇몇 언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인의 사망을 보도했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며 저의 팀이 작전하던 같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던 중 한국에서 태어난 동료가 전사했다"며 "한국전쟁 이후 우리와 함께 싸웠던 동맹국들도 기억합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근은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그리고 출국 3개월만인 지난달 27일 전장에서 상처를 입고 재활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당시 그는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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