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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회의 땅' 인니와 경제협력 강화…교역·투자 확대 약속


입력 2022.06.10 11:19 수정 2022.06.10 11:2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장영진 산업1차관, 10일 인니 무역사절단과 회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정부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와 공급망과 투자 확대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한국을 방문한 인니 무역사절단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산업·에너지 공급망 협력 및 한-인니 CEPA, IPEF 등 주요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니 제리 삼부아가(Jerry Sambuaga) 무역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인니 무역사절단은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식품전 참가 등을 위해 방한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GDP의 약 34%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최근 자동차, 배터리, 철강,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포스코 열연공장 건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착공 등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양국간 교역액과 우리나라의 대(對) 인니 투자액은 전년대비 각각 39%, 107% 증가하는 등 경제교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경제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장영진 차관은 우리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애로해결을 위해 인니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인니 CEP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돼 양국 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니 측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그린 전환 등 신(新)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기차·청정에너지 분야 등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이 긴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국가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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