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개월 간 마약사범 3000명 검거…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국가수사본부.ⓒ데일리안

최근 3개월 간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이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단속한 결과 303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09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검거 인원 2626명에서 15.5%(407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5월까지 총 검거 인원은 4700명에 달해 지난해(3931명)보다 19.6%(769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7046g, 엑스터시 4752정, JWH-018 2928g, 야바 7592정, GHB 1563㎖, 대마초 9691g 등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인터넷(다크웹)·누리소통망(SNS)과 가장자산이 결합된 형태의 비대면 마약류 유통 증가 영향으로 다크웹 등 인터넷 마약류 유통 범죄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터넷 마약거래 사범은 1174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892명)보다 31.6%(282명) 증가했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사범 검거인원도 409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