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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피살 공무원 유족 "서훈부터 22일 고소…文은 나중에 판단"


입력 2022.06.20 14:43 수정 2022.06.20 14:4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22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 예정

2020년 9월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유족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해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 측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관계자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피살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관계자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고발을 검토 중인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김종호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등이다. 그는 이 게시글에서 "서훈 전 안보실장은 미국으로 출국예정이어서 (고소를) 바로 진행합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고 이대준 씨의 '월북 시도 추정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 측은 "월북이 추정된다"는 당시 정부의 발표에 청와대의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다고 판단, 서 전 안보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우선 고소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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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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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2.06.20  04:21
    문재인도 고발해야지요
    그 누마 아니면 누가 주동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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