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2만1000명…전국 시도에서 감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영향으로 4월 사망자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출생아 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30개월째 지속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사망자수는 3만669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3%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4만4487명)에 비해선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대비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조사망률은 8.7명으로 1년 전보다 2.8명 많았다. 사망자 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남의 조사망률이 13.9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13.1명), 전북(12.3명) 순이었다.
4월 출생아 수는 2만11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6명(-7.0%)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4월에는 1만5573명이 자연감소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4월 혼인건수는 1만5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건(-0.4%)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 인천 등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같은기간 이혼 건수는 7198건으로 1841(-20.4%)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제주는 이혼 건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서울과 부산 등 16개 시도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