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뛰기의 대들보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한 예행 연습을 마쳤다.
우상혁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의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해 2m20을 뛰었다.
1차 시기에 2m20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5에 두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후 경기를 마쳤다. 우상혁은 24일 정식으로 열리는 남자부 높이뛰기에 다시 나선다.
우상혁은 시선은 다음 달 미국 오리건주 유진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향하고 있다.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뛰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5월에는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모두 출전했던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2m33으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