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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긴 채 공식사진 찍힌 尹 대통령, 나토 측 외교적 결례 논란


입력 2022.07.01 02:13 수정 2022.06.30 22:13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나토 정상회의서 아·태 파트너 4개국 자격 기념촬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나토의 아시아ㆍ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나토 공식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은 채 찍힌 사진이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며 나토 측의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자격으로 기념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진 한 장만 나토 홈페이지에 올라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토 측의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박진기 국회산하 싱크탱크 케이정책플랫폼(K-POL) 연구위원은 "외교적인 것을 떠나 일반 상식적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며 "다만 대통령실 의전팀의 공식 입장이 결례는 아니라는 입장인 만큼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닌 것 같다. 정정되었는지 확인은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상환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결례는 맞지만 의도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담당자의 실수일 수 있지만 문제를 제기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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