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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서 실종 일주일째 '김가을'…당일 '이상한 119신고' 있었다


입력 2022.07.06 10:50 수정 2022.07.06 10:5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지난달 27일 강남 미용실 다녀온 뒤 가양역 인근서 실종

실종 당일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구급대 보내

키 163㎝ 짧은 머리…베이지색 상의·검은 바지·레인부츠 차림

실종된 김가을씨를 찾는 전단지 ⓒ김가을씨 가족 제공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김가을씨 언니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강남에 있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했다. 김씨는 머리를 한 뒤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고, 오후 9시30분까지 연락이 됐다. 이후 언니의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김씨의 실종 당일에는 '미묘한' 일도 발생했다. 27일 밤 11시쯤 김씨의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온 것이다. 김씨의 친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며 119구조대는 제가 괜찮은 거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 위치는 강남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이날 머리를 한 후 SNS에 셀카와 함께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김씨 가족이 온라인 등에 공개한 수색 전단에 따르면 김씨는 키 163㎝에 마른 체구이며 짧은 커트 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부츠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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