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치피에스피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1159대 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10조8661억원이 모였다.
에이치피에스피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7일 실시한 일반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75만주를 대상으로 균등 방식과 비례 방식 각각 50%씩 배정돼 진행했다.
HPSP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annealing) 장비 제조업체다. 어닐링은 금속이나 유리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천천히 식혀 내부 조직을 고르게 해 물성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회사는 지난 수요예측에서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HPSP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용운 에이치피에스피 대표는 “에이치피에스피의 IPO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