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코스피 역실적 장세에서 피난처가 될 방어 업종은 2차전지와 자동차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조원, 40조원이 예상된다. 순이익은 5월초보다 3조원가량 줄었다. 이익 고점 대비 하락이 시작된 것이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상장 기업들은 판가 전가와 매출액 가속화로 원가 부담을 방어했지만 매파적인 금리 인상으로 소비 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전체의 이익이 하락하는 구간에서 피난처는 자동차와 2차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의 코스피 대비 상대 이익 모멘텀은 3월부터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익이 망가지지 않는 섹터나 업종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주가 조정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자동차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2분기 서프라이즈 확률은 각각 75.7%, 71.7%로 추정했다.
이어 “자동차는 서프라이즈 고확률 업종에 속하며 역실적 장세에서 컨센서스 상회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