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떨어진 판스프링에 차량 앞 유리는 물론 뒷유리까지 박살 났다는 글이 화제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판스프링 사고를 당했어요. 도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쯤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그는 "철판 막대기가 차 보닛에 맞고 전면 유리를 관통해 뒷유리까지 뚫고 나갔다"라며 "천운으로 유리 파편 뒤집어써서 찔린 것 외에는 외상은 없다. 다만 동승했던 장모님과 집사람, 딸아이가 많이 놀란 상태"라고 설명했다.
첨부된 영상을 보면 1차로를 주행하던 A씨 차량으로 2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물체가 빠른 속도로 날아들어 앞 유리를 그대로 관통했다.
물체는 화물차 등이 사용하는 판스프링으로 추정된다. 판스프링은 충격 완화를 위해 화물차에 붙이는 철판 일부로 대부분은 불법 장착물이다.
A씨는 "차는 상했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면서도 "가해 차량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 경찰관이 애써주고 있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