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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문 차고 순찰차 올라가 난동 부린 만취 촉법소년…이미 전과 18범


입력 2022.07.12 17:18 수정 2022.07.12 17:1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틱톡

중학생 촉법소년이 술에 취해 파출소 문을 걷어차고, 순찰차 루프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전날 오전 2시께 파출소 앞에 있던 순찰차 위에 올라가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A군은 만취한 채 길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와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틱톡 등 SNS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A군은 손에 긴 막대를 들고 파출소 문을 발로 차고는 안으로 들어갔다가 이내 밖으로 나와 순찰차 위로 뛰어 올라간다.


ⓒ틱톡

막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A군은 결국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A군이 다른 형사 사건들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5월부터 절도 혐의 등으로 18건 범죄를 저질러 지난달 법원 소년부로 넘겨진 바 있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년부 송치 촉법소년이 1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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