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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장제원 경고에 "겸허히 수용…열린마음으로 듣겠다"


입력 2022.07.18 10:31 수정 2022.07.18 10:3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장제원 "말씀 거칠다...표현 삼가야" 직격

권·장 불화설 진화 3일 만에 다시 충돌?

권성동, 실수 인정하며 한발 물러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장제원 의원의 "표현이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당내 의원이나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1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권 대행은 '장 의원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 소속 국회의원이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 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것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역대 모든 정부의 청와대도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서 쓰고 있다"며 해명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며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더 확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며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신중한 자세를 촉구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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