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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세미티 공원 인근 산불 확산…6천여명 대피령


입력 2022.07.24 15:17 수정 2022.07.24 15:1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캘리포니아서 또 대형 불길…폭염·감뭄 속 건조한 강풍까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마리포사 카운티의 미드파인스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진화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폭염과 가뭄 속에 건조한 강풍까지 겹치면서 올해 캘리포니아주 산불 중 최대 규모로 커지는 양상이다.


24일 뉴시스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크게 번져 나가면서 초대형 산불이 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오크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주의 올해 산불 중 최대 규모로 커진 상태로 6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2000가구 이상의 주택과 상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마리포사 카운티의 미드파인스 마을 부근에서 발화해 순식간에 38평방킬로미터로 번져 나갔다고 캘리포니아 산림 및 산불보호청(캘 파이어)은 발표했다.


이 불로 23일 아침까지 10여채의 주거용 또는 상가 건물이 전소됐고 2000여채가 추가로 불길에 노출돼 있다고 캘 파이어는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요세미티로 향하는 주 도로인 카스텐스 도로와 올레드 로드 사이의 140번 고속도로도 폐쇄되는 등 수많은 도로가 봉쇄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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