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7세부터 입학

교육부, 연말 대국민 설문조사 진행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방안을 추진한다. 저출산 고령화와 유아 단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르면 2025년부터 조기입학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초등 입학 연령은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에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르면 2025년부터 조기 입학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9년생인 아이들 중 일부는 8세가 아닌 7세부터 초등학교를 입학할 전망이다. 다만 교육부는 현행 6-3-3-4제(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는 그대로 유지한다.

교육부는 연말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내년 학제 개편 시안을 내놓고 이듬해인 2024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 2025년 전국단위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