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오세훈·유승민·이준석 順
보수층 대상 조사 韓 23%·吳 17%
尹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30%
차기 총선 '민주당 후보 지지' 51%· '국민의힘 후보 지지' 34%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범진보 진영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장관은 범보수 진영 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서울시장(11%), 유승민 전 의원(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9%) 순이었다.
직전 조사였던 6월 마지막주 조사에서는 한 장관과 오 시장이 15%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바 있다. 홍 시장은 동률을 기록했고, 유 전 의원이 1%p, 이 대표가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 답한 층에서도 한 장관이 23%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이 17%로 2위에 올랐다. 홍 시장은 14% 이 대표는 12%를 기록했다.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41%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5%)를 크게 앞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6%,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로 뒤를 이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 답한 응답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62%로 13%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가 68%로 조사됐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7%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7%로 34%에 그친 국민의힘을 13%p 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11%p 떨어졌고 민주당은 10%p 올라 순위가 뒤집혔다.
2024년 4월에 열리는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1%로 34%에 그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을 17%p차로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