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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해양쓰레기 가져오면 상품권 드려요”


입력 2022.08.04 13:09 수정 2022.08.04 13:0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쓰레기 수거보상제 ‘해(海)치움 캠페인’

해치움 캠페인 온라인 참여 방법 안내서.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해양쓰레기를 직접 주워오면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해(海)치움 캠페인’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2곳에서 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탐방객이 해당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봉투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 또는 모바일상품권을 선착순 3000명까지 지급한다.


해상·해안국립공원은 흰발농게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이다. 하지만 바다로부터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국립공원 해양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는 게 국립공원공단 설명이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이 해양환경 개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海)치움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은 현장 참여와 온라인 참여로 운영한다. 현장 참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 학동 해변과 신선대 해변에서 진행한다. 현장사무소에서 수거용 친환경봉투와 장갑을 받아 해양쓰레기를 봉투에 채워 되가져오면 지역상품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참여는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해변에서 운영한다. 탐방안내센터 앞 무인봉투함에 비치된 봉투에 해양쓰레기를 채워, 봉투 일련번호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인스타그램에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온라인 참여 때 직접 주운 해양쓰레기로 해양보전 메시지를 표현하는 폐품활용작품 사진을 추가로 게시하면 심사를 통해 매월 20명에게 지역특산품(천일염)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캠페인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효과가 뛰어날 경우 해상 및 해안국립공원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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