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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상반기에만 영업익 12조…연간 최대 흑자 이미 달성


입력 2022.08.15 15:38 수정 2022.08.15 15:3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정유 4사'인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S-OIL)·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이익 합이 1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각 사

'정유 4사'인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S-OIL)·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이익 합이 1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정제마진이 늘면서 역대급 호황을 누린 것인데, 하반기에는 경기침체 우려와 수요 위축으로 상반기만큼의 실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최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유 4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12조320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이 3조9783억원(지난해 대비 2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GS칼텍스 3조2133억원(218%↑), 에쓰오일 3조539억원(154%↑), 현대오일뱅크 2조748억원(206%↑) 등의 순이다.


상반기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8995억원)보다 215.9%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상반기 흑자만으로도 역대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까지 정유 4사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6년의 7조8736억원이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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