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통한 억지력 강조도
5일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8명으로 구성된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달 개최 예정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한미 간 국방 협의 과정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주한미군의 중요성,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 등이 포함됐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이 장관의 평가다.
국방수권법안은 미국 국방 정책을 소개하며 내년도 국방예산을 책정하는 법안이다.
아울러 이 장관은 최근 마무리된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를 통해 한미 연합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미 대표단은 UFS가 한미군사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방수권법안 논의 경과를 설명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지는 매우 확고하다고 밝혔다.
미국 측 대표단은 △스테파니 머피 △스콧 프랭클린 △카이알리 카헬레 △조 윌슨 △데럴 아이사 △앤디 바 △클라우디아 테니 △캣 캐먹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