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상륙한 힌남노, 북동쪽으로 이동…낮까지 태풍 영향권
강원 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 최고 120㎜ 비 예보
6일 오전 4시30분 기해 서울 전역의 호우주의보 해제
화요일인 6일은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6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해 전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확대됐다. 반면 제주도와 충청, 호남 지역의 태풍 경보는 주의보로 약화됐다. 서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태풍의 이동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 50∼120㎜(많은 곳 경상권 해안 200㎜ 이상, 강원 영동 남부 150㎜이상)이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 동부에는 10∼60㎜, 경기 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7.4도, 인천 16.9도, 수원 17.7도, 춘천 17.4도, 강릉 19.3도, 청주 18.0도, 대전 17.2도, 전주 17.7도, 광주 19.0도, 제주 22.3도, 대구 21.8도, 부산 24.2도, 울산 25.2도, 창원 2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3.0∼9.0m, 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2.0∼9.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5.0∼12.0m, 서해 1.0∼6.0m, 남해 2.0∼12.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