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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전국 오후부터 맑어진다…경상권에는 계속 많은 비


입력 2022.09.06 09:01 수정 2022.09.06 09:24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경남 거제 상륙한 힌남노, 북동쪽으로 이동…낮까지 태풍 영향권

강원 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 최고 120㎜ 비 예보

6일 오전 4시30분 기해 서울 전역의 호우주의보 해제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요트 선착장에서 요트들이 결박된 채 정박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화요일인 6일은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6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해 전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확대됐다. 반면 제주도와 충청, 호남 지역의 태풍 경보는 주의보로 약화됐다. 서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태풍의 이동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 50∼120㎜(많은 곳 경상권 해안 200㎜ 이상, 강원 영동 남부 150㎜이상)이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 동부에는 10∼60㎜, 경기 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밀려들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7.4도, 인천 16.9도, 수원 17.7도, 춘천 17.4도, 강릉 19.3도, 청주 18.0도, 대전 17.2도, 전주 17.7도, 광주 19.0도, 제주 22.3도, 대구 21.8도, 부산 24.2도, 울산 25.2도, 창원 2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3.0∼9.0m, 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2.0∼9.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5.0∼12.0m, 서해 1.0∼6.0m, 남해 2.0∼12.0m로 예상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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