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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사망자 3명으로 늘어…실종 8명


입력 2022.09.06 19:35 수정 2022.09.06 19:3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사망 3명, 실종 8명, 부상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 영향으로 6일 오후 6시까지 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옮기러 갔던 66세 여성이 실종됐다가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지역의 다른 70세 여성은 가족과 함께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포항 남구 인덕동에서는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 7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주에서는 80대 1명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90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36건, 농작물 피해 3815ha 등으로 파악된다.


경북 등지에서 주택 72채가 침수됐고 어선 14척이 파손됐다.


도로·교량 45건, 사면 유실 15건, 하천 6건, 산사태 15건, 기타 238건 등의 피해도 있었다.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3383세대 4533명으로 늘었다. 일시대피자는 경남·전남·경북·부산 등에서 총 4553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754세대 1250명이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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