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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매년 9월 17일 기념행사


입력 2022.09.08 10:28 수정 2022.09.08 09:5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넷플릭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을 제정했다.


7일(현지시간) 한국계 존 리 시의원은 지난주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리 의원이 발의했다.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아시아·태평양의 목소리를 높인 성과를 기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9월 17일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공개한 날이다. 결의안에는 오징어게임이 각종 시상식을 휩쓴 것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이 역사를 만들었다"며 "서구권 시청자들이 자막 문제 때문에 해외 드라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장벽을 오징어 게임이 깨뜨렸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특정 드라마에 대해 기념일을 정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존 리 의원 측은 "특정 드라마를 주제로 기념일을 정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서구권 시청자들이 자막 때문에 해외 드라마에 대해 갖고 있던 장벽을 '오징어 게임'이 깨트렸다"고도 평가했다.


LA시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을 기념해 오는 9일 시청 앞에서 별도 선언식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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