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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4일 만에 정상 가동


입력 2022.09.11 12:55 수정 2022.09.11 12:5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이르면 오는12일 2고로 및 4고로 정상 가동 개시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에서 직원들이 밀려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0일 태풍 힌남노와 이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고로가 휴풍에 들어간지 4일 만에 고로를 정상 가동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포항3고로 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르면 내일중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하여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


이날에는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포항제철소는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기간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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