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로 15일까지 전국 강풍…최대 풍속 초속 20m

제주·경남·전남·부산·울산에 강풍주의보 발령

제주해상·남해상·서해먼바다·동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

15일 낮 최고기온 24~32도…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난마돌, 한국보다 일본 규슈 상륙 가능성 높아

ⓒ기상청

제14호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목요일인 15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예상된다.

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경상남도(통영시·거제시·남해군), 전라남도(여수시·고흥군·완도군·진도 등), 부산시, 울산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15일(경남해안 14일 밤까지)까지 풍속이 시속 35~60㎞(10~16㎧)인 강풍이 불겠고, 순간풍속은 시속 70㎞(20㎧) 이상일 때도 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곳이 있겠다.

바다의 경우 제주해상·남해상·서해먼바다·동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바다들에는 오는 16일(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오는 19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 남해상, 제주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주해안과 동해안에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강하게 밀려오겠다.

15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경상·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의 경우 16일 새벽 6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데 강수량은 10~50㎜로 예상된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1도와 30도, 인천 21도와 29도, 광주 23도와 31도, 대구 21도와 28도, 울산 22도와 25도, 부산 23도와 28도다.

한편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300㎞ 해상에서 발생된 뒤 같은 날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1370㎞ 해상으로 이동했다. 이후 북서진하면서 19일 오전 가고시마 서쪽 28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기상청은 난마돌이 한국보다 일본 규슈에 상륙할 확률이 더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