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美 생산자물가 예상치 부합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원 오른 1391원에 개장했다.
간 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내린 109.636을 기록, 최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소폭 약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 대비 0.1%를 감소해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8.7%로 둔화세를 이어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반등 등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화 약세와 투심 회복에 연동해 낙폭을 확대하겠으나,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한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은 하방을 경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