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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행 중인 '초록색 치킨'…"안 먹어도 위험하다" FDA가 경고한 이유 (영상)


입력 2022.09.23 14:43 수정 2022.09.23 11: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틱톡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감기약'을 이용해 닭고기를 요리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자 FDA(식품의약국)가 위험성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FDA가 감기약 '나이퀼'로 닭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나이퀼은 P&G사에서 생산하는 초록색의 액상형 의약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독실라민 등의 성분이 들어 있고,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청소년들이 닭고기에 나이퀼을 뿌려서 조리하는 '슬리피 치킨' 챌린지를 SNS에서 이어가고 있다.


ⓒ 틱톡

FDA는 슬리피 치킨 챌린지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약을 끓이면 성분이 농축되며 변질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닭을 먹지 않더라도 조리하는 동안 나온 약의 증기를 흡입하면 몸속에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의 우려에 틱톡 등 SNS 관계자들은 나이퀼 챌린지 관련 영상을 삭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FDA는 2020년 9월에도 항히스타민제를 과량 복용하는 '베나드릴 챌린지'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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