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원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구미시 구평동의 한 원룸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옆집 주민 B(78)씨 집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외관상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B씨 원룸 현관 앞에 동사무소에서 지급하는 쌀이 열흘가량 그대로 있었고, 이를 한 주민이 신고하면서 A씨의 죽음이 드러났다.
현재 B씨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경찰은 행방을 감춘 B씨를 찾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가 아니"라며 "자취를 감춘 B씨를 찾아 정확한 사망경위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